2012. 08. 05 제주도 서남해안 사계, 오전 6:30분. 세찬 아침 바닷 바람 속에 미역을 채취하고 있던 사람들.
자동차를 아무렇게나 세워두고 해안을 향해 카메라 두 대를 들고 냅다 뛰었다. 염치 불구하고 욕심에 다가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나에게 앉아서 미역 한 짐을 메고는 할머니 한 분이 자꾸 손짓을 하는 것이었다. 바람소리 때문에 말소리는 흩어져 버리고... 가까이 다가가서 무슨 일이시냐고 여쭈었더니...
"사진만 찍지 말고 나 좀 일으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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