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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등불

이몽/犁夢 2020. 11. 2. 09:26

그렇게도 다정하던
그 때 그 사람
언제라도 눈 감으면
보이는 얼굴
밤 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아 당신 만을
잊지 못할까
사무치게 그리워서
강변에 서면
눈물속에 깜박이는
강 건너 등불                              - 정 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