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커피 썸네일형 리스트형 河伯의 후예後裔 내 핏줄 속에 하백의 피가 흐르긴 흐르는 것일까? 마시는 것에는 청탁이 따로 없고 밤낮이 또 없다.(이렇게 말하고 보면 “뭐 마시는 것만 좋아하냐, 먹는 거라면 다 좋아 하면서..,”라고 누군가 퉁을 주고야 말 것이다.) 마시는 것도 이력이 붙으면 어느 순간부터 幹能을 떨기 시작하는 것이다. 30대부터 차에 흠뻑 빠져서 사무실까지 다구를 벌여놓고 중작을 저렴하게 구해다가 晝夜長川 마셔댔다. 그 땐 참 오만하게도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속된 말로 ‘뭣도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했었다. 귀하다는 자완을 구해놓고 抹茶를 마시고 대접하면서 삿된 허영기가 없었다고 한다면 망집이겠다. 40대 초반을 넘기면서 커피까지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이태리 사람들이 즐겨 마신다더라’며 에스프레소에 미쳐 비알레띠 포트를 만지작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