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러와 벤야민 'LA필' 말러 교향곡 6번 공연,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의 연주를 한겨레신문 2015년 3월 27일자 문화면 리뷰에서 김소민 객원기자는 이렇게 평했다 "이곡에는 비극적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지만 두다멜의 해석은 전반적으로 비극적이지 않았다. 생의 거대한 무게를 감당하듯 담대하게 전진했다. -중략- 말러가 사랑하는 부인 알마, 두 딸과 함께 행복한 시절을 보내면서도 삶에서 '비극'이라는 테마를 떨치지 못하고 이 곡의 동기를 써내려 갔듯, 두다멜 역시 '비극'을 모든 존재가 수반하는 근원적 불안으로 해석한 것은 아닐까?"라고. 실로 불안한 토대 위에 서 있는, 우리들의 알량한 일상과 행복들, 그들의 어설픈 미소 뒤에 감추어져 있는 때로는 부끄럽기까지 한, 밥과 잠을 위한 노고와 그 주위를 늘 서성이는 불안의 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