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찬송가 413장 임진년 새해, 여러 이유로 마음은 황량하고 힘든 나날 중, 오늘 주일 예배 성가대의 찬양을 듣고 문득 눈 앞이 흐릿해지고 급기야 눈물이 흘러 내릴 것 같아 고개를 뒤로 젖히고 천정을 올려다 보았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삼십여 년 전, 장전중앙교회에서 스포츠 머리의 고등학생으로 학생예배를 이끌던 시절, 예배를 준비하면서 준비 찬송을 인 도하다가 이 찬송의 구절을 부르는데 까닭 모를 눈물이 쏟아지고 그예 그치지 않아 정작 예배를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기억이 불현듯 떠 올랐던 것이다. 그 때 그 나이에 무엇을 예감했던 것일까? 사실 아무 것도 온전하지 않았던 때, - 가정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