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 삼릉 → 상선암 → 금오산 정상 → 삼층석탑 → 용장사지 → 용장리
순편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바위에 새겨진 신앙의 흔적들과 울창한 소나무들의 곁을 지나 금오산 정상에 서니 숨이 가쁘다. 적당히 찬바람이 오히려 상쾌하다. 삼층석탑너머로 내려다 뵈는 경주벌판의 아득한 원경, 용장골 암벽에 뿌리를 튼 반송들은 삶에 대한 경외감을 환기한다.
2010. 12. 7 경주 남산 사진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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