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三代 더보기 Alone 알 수 없는 일, 세월도 인연도 일도 사진도. 차로 달리다가 눈에 든 풍경. 설명할 수 없는, 들뜬 감정으로 길턱에 올라 석축에 몸을 기대고 어설프게 담은 사진이다.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꺾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진 흙길. 전신주와 전깃줄을 미련처럼 이어 놓고 그 길을 돌아가면 남루한 존재같은 건물이 한 채. 노쇠한 육신은 저 짧은 길조차 버거웠을까 굽이마다 놓인 의자에서 한숨을 쉬었으리. 알 수 없는 일, 수더분한 사진 한 장을 놓고 삶을 더듬고 있다. 더보기 흔적 더보기 파안대소 더보기 부부 더보기 섬고양이 더보기 執着 더보기 어떤 가을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