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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every day!

二妓臺 둘레길 II

  이 길을 자주 걷게 될 것 같다. 구름이 신났던 날, 오륙도


  논개처럼 왜장을 안고 순국 했다는 두 기녀의 한을 비장하게 찬양하는, 돌에 새겨진 역겨운 글구들은 보는 이 없어 무상하고 자갈들이 진솔한 사연을 속삭이는 듯한 해변.


  농바위, 아무리 다시 봐도 지아비를 기다리는 아낙의 형상인데, 머리에 보퉁이를 하나 이고, 등에는 어린 자식을 업고 있는 듯한...


   산등성이를 셋이나 넘어(그래봐야 해발 200m 남짓이지만^^) 다리에 알이 생겼던 날.



    2010. 12. 21                        사진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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