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썸네일형 리스트형 自畵像 더보기 純情 더보기 執着 경남 함안 태실마을 尹二植 할아버지 더보기 純情 더보기 執着 “우째 살았는지 몰라. 조구만 가수나 때 시집을 와가이고 18살에 아를 놓고 왜정시대 살면서 20살에 둘째 놓고 그라이 왜정시대는 가삐고 셋째 놓고 육이오가 나서 뭐라 쌓더마는 신랑이 오데 가삤는고 옶데. 아는 ‘옴마, 아부지 오데 갔노, 오데 갔노’ 해쌓제 우찌 살았는지 몰라. 머리 뽂을 돈도 없고 그럴 정신도 없고 평생 비녀 찌르고 살았지 뭐. 이름 모른다 또 알믄 뭐할끼고... 성은 재령 이씨, 저 건네 지실마을이 친정이라. 나는 와 묻노. 몰라 여든 다섯쯤 될란가...” 함안 우계마을 재령이씨 할머니(85세) 더보기 Memory 더보기 Both sides 사무실도, 집 거실에도 글을 읽어야 하는 곳에는 안경이 꼭 놓여 있다. 아침에 일어나 비틀즈의 '노르웨이 숲'을 듣고 싶어 CD를 찾는데 돋보기안경으로도 아주 잔글씨는 보기 어렵다. 마음은 아직 철부지 같은데 육신은 이미 쇠하여 가나보다.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연못 앞 봄풀의 꿈은 아직 깨지도 않았는데 섬돌 앞 오동나무는 가을소리를 내고 있구나)! 嗚呼痛哉 2010. 7. 16 밤새 내린 비가 그친 아침 더보기 Memory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