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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Deokha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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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elelmar 3.5cm 3.5 nickel elmar렌즈는 내겐 '쿠세(屈性) 렌즈다. 5cm든 3.5cm든 한 번씩 내 맘에 딱 드는 사진들을 만들어 준다. 허름한 모양새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드 렌즈라 작심하고 나서는 출사길엔 잘 챙겨넣기 어려운게 얄팍한 인간의 심성인 것을 간파했는지 아무 렇게나 바르낙 바디에 끼워 나간 날, 스캔하는 내 눈을 뒤집어 놓고 마음에 불을 한바탕 질러 놓는 렌즈다. 라이카클럽 1회, 2회 전시회 모두 사진을 걸려고 며칠을 두고 찾다 마음에 들어 골라낸 사진들이 이놈 5cm가 만든 사진들이었다. 5cm는 대구의 최 모 회원에게서 3,5cm는 광주의 재경님에게서 들인 렌즈. 오랫동안 쳐박아 두었다 무심코 끼워넣은 3,5cm가 이번에 맘에 딱드 는 인물과 풍경 사진을 박아 주었다. 렌즈 하나가 오륙백 만원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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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에 부는 바람 기장 장안사 부도밭 대나무숲, 조촐한 부도의 모습도 맘에 닿거니와 울창한 대숲이 이유없이 좋아 수시로 찾고, 찾아가서는 대숲에 앉아 바람 소리를 듣는 일도 무척 즐겼는데, 지인의 얘기가 경남 인근에서 소문 난, 서민들의 은밀한 산골처라니... 납골당 한 자리도... 번드시 차지하지 못한 사연들이... 바람자락으로 머물고 있었던 것일까? 그래서 그렇게 마음이 가라앉고 소슬한 느낌마저 들었던 것일까? 다시 한 번 찾아 가야겠다. 가서, 대나무들의 얘기만이 아닌 또 다른 바람소리를 듣고 와야겠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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