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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Rain 오늘이 가장 더운 날이었을까? -제발 그렇게 되기를...- 바깥에 볼 일을 보러 다니다 보니 남방과 바지가 몸에 감기는 느낌이다. 문자에 하였으되 “束帶發狂慾大叫 -의관을 차려 입고 있자니 발광이 나서 미칠 것 같다-”다. 만나는 사람들도 이구동성 “비가 언제 온답니까?”, “소나기라도 오면 좋을텐데...”가 건네는 인사말이고 보면 나만 느끼는 더위는 아닌가 보다.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다더니 불볕더위엔 장대비가 그립고 엄동지절에 꽃피는 봄날을 그리는 것은 상투적인만큼 인지상정인가보다! 2010. 8. 5 사진 OmniaII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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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ia 지난 보름간 불볕 더위에 약한 蘭들이 견디지 못하고 두 화분이나 타버리고 어렵사리 올리던 縞의 새싹과 散班覆輪의 새싹은 높은 기온에 익어 물러버렸다. 마음을 비우고 다스리자고 길렀던 난들이 없는 애간장도 다 녹이는구나 싶다. 몇 번이나 사람이나 일이나 내 마음대로 될 수는 없는 것, 이제는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되뇌이면서도 바보같이 난분 앞에서 또 엉뚱한 속을 태우고 있는 꼴이란... 불볕이 이처럼 원망스러울 때가 있었던가,-비 안오는 하늘을 향한 農心의 원망이 이만이나 했을까 참!- 퇴근만 하면 베란다 난분 앞에 앉아 애꿏은 볕만 원망하고 있었다. 오늘 새벽 문득 옛사진을 뒤지다가 발견한 이 한 컷, 2006년 12월 몹시도 추웠던 날, 해뜨기 전부터 학리포구와 동백마을을 거쳐 내려오면서 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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