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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every day!

親舊 輿夢

친구 여몽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어제 아침 출근 길에. 전날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막걸리 수작을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일찍 귀가한 탓에 일찍 출근하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그날 밤에 술잔을 나누었다면 늦게 출근 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화를 면할 수 있었을 것을... 일찍이 술을 가까이 한 탓에 화를 초래했다는 말은 들었어도 멀리한 때문으로 화를 입었다는 말은 나도 금시초문이니 남들이 들으면 가소로워 할 일이다.^^ 그러나 지기는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는 일, 한시 두 구로 목 지지대를 받치고 있는 친구에게 痛惜之情을 전한다.


"輿夢有至性 何曾有吝色"

(여몽은 지극한 마음이 있어
<남에게>아끼는 기색이 없었네.)


서울 친구 래몽 왈 “그 친구 평소 허리도 안 좋은데 이제 목까지 다친다면 자동차만이 아니라 그 친구 자신도 폐
차해야 하겠군”해서 웃었다.



201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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