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줍잖게 부산일보 문화면에 실리게 되었다. 쑥스럽기도 하고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김종균기자님의 전화를 받고 사진을 왜 찍는지, 사진은 내게 어떤 존재인지 다시 생각할 계기가 되었다. 교육면에 실리던 인터뷰나 기사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매축지에서 사진을 찍고는 다녔지만 찍히기는 어색했고 전통찻집에서 이어진 인터뷰 내내 자신이 없고 땀이 났다.
딸애에게 아빠가 문화면에 실렸다고 읽어보라고 신문을 내밀었더니... 몇 줄 읽다 “아. 오글거려서 못읽겠어.”하고 비시시 웃으며 제 방에 들어가 버린다.
나도 오글거리는데 너도 오글거리냐?^^ 오글거리는게 뭔지!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ectionId=1_8&newsId=2010070900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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