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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every day!

실의태연失意泰然

사는 일이 만만치 않다는 걸, 또 그걸 잘 안다고 했었던 건 말 그대로 관념일 뿐, 살면서 앞이 트이지 않을 땐 깃털만한 일에도 상심하고 좁쌀 같은 일에도 감정이 반전한다. 이쯤 되면 “失意泰然”“得意淡然”의 경지는 오르지 못할 봉우리가 아니라 아예 부아를 돋우는 얘기가 되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 요즘은 법원도 가야하고 어제는 경찰서도 다녀왔다.


산마루에 서서 남루한 깃발인 채로나마 나부끼고 싶다. 그래 봐도 현실은 요지부동이겠지만!



2010. 6  삼랑진 만어사


Hassel 503cw 120CFE E100vs Boda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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