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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말리다... 해풍과 햇빛에... 넋마저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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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ne Michals 안보이는 세계의 사진적 재현 [하늘로 가는 할아버지] 어느 날 앓고 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다. 그 영혼이 일어나 작별을 고하더니 하늘로 올라간다.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사후의 세계는 누구도 모른다! 빛의 반사라는 물리적 상황을 벗어나 정신적 상황을 대상으로 한다면 사진은 한계를 드러내고 만다. 사진은 대상을 관객이 읽을 수 있도록 어떤 지시적인 것 또는 암시적인 역할을 수행할 뿐 주제에 대한 어떤 주관적인 표현이나 분명한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천성적 한계를 갖는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사진 매체는 표현 매체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 의식을 완전히 전복시켰다. 무의식 또는 인간의 정신적 현상들을 재현하는데 있어 그 어떤 매체도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한 재현 매체라는 사실을 발견, 사진은 20세기 .. 더보기
河伯의 후예後裔 내 핏줄 속에 하백의 피가 흐르긴 흐르는 것일까? 마시는 것에는 청탁이 따로 없고 밤낮이 또 없다.(이렇게 말하고 보면 “뭐 마시는 것만 좋아하냐, 먹는 거라면 다 좋아 하면서..,”라고 누군가 퉁을 주고야 말 것이다.) 마시는 것도 이력이 붙으면 어느 순간부터 幹能을 떨기 시작하는 것이다. 30대부터 차에 흠뻑 빠져서 사무실까지 다구를 벌여놓고 중작을 저렴하게 구해다가 晝夜長川 마셔댔다. 그 땐 참 오만하게도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속된 말로 ‘뭣도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했었다. 귀하다는 자완을 구해놓고 抹茶를 마시고 대접하면서 삿된 허영기가 없었다고 한다면 망집이겠다. 40대 초반을 넘기면서 커피까지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이태리 사람들이 즐겨 마신다더라’며 에스프레소에 미쳐 비알레띠 포트를 만지작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