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장안사 부도밭 대나무숲,
조촐한 부도의 모습도 맘에 닿거니와 울창한 대숲이 이유없이 좋아 수시로 찾고,
찾아가서는 대숲에 앉아 바람 소리를 듣는 일도 무척 즐겼는데,
지인의 얘기가 경남 인근에서 소문 난, 서민들의 은밀한 산골처라니...
납골당 한 자리도...
번드시 차지하지 못한 사연들이...
바람자락으로 머물고 있었던 것일까?
그래서 그렇게 마음이 가라앉고 소슬한 느낌마저 들었던 것일까?
다시 한 번 찾아 가야겠다.
가서,
대나무들의 얘기만이 아닌
또 다른 바람소리를 듣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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