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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every day!

승소

 "부산고등법원 2010 라 10986 구상금 상고소송", "종국 결과 2011. 4. 21  항소기각",
 가압류까지 감안하면 1년 반을 끌던 소송이 이제 끝났다. 그 여자는 1심에서 지고서도 억지를 부리며 또 돈을 갚으라고 고등법원에 이의를 제기해서 사람을 기함하게 하더니 그 재판의 결과가 드디어 나온 것이다. 얼마나 끈질긴 사람인지 상고심 변론이 종결되고도 지난 15일, 새로운 사실 없이 재판재개신청을 해서 마지막까지 사람의 진을 빼놓았다. 
 


  별 생각 없이 같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업자에게 오억 팔천, 대출의 명의를 빌려 주고 그들 가족의 전 재산을 담보로 제공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를 순순히 믿었던 내가 어리석었고 사람의 일이란 게 본의와 다르게 얼마나 틀어질 수 있는 것인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톡톡히 배웠다. 늙으신 부모님들과 주변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안도감까지, 법정에 앉아 선고를 애태워 들으면서 눈물이 날 뻔 했다. 
 


  기도로 정작 나보다 더 애를 태우셨던 부모님과 묵묵히 견뎌 준 아내, 그리고 같이 애를 써 준 친구와 동료들의 정리를 잊지 못한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물론 판결문이 나온 후 보름 안에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니, 안심을 하기엔 아직 이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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