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 살다보면 살던 집을 버려야 하는 일도 생길 수 있겠으나 빛바랜 사진앨범을 두고 간 것은 아무래도 실수였겠다고 생각해야 그래도 마음이 편하겠다 싶다. 한참을 쪼그리고 빈집에 앉아 빛바랜 앨범을 천천히 넘겼다. 나라도 챙겨 오지 않는 것이 지금까지 마음에 걸린다.
2011. 4. 2 경남 양산 외송재개발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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