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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is every day!

트랙백 놀이

티스토리 경력도 일천한 제게 이런 기회를 주신 비단바위님께 감사 드립니다.


1. 먼저 바톤을 받으신 분은 발자취에 닉네임을 씁니다.

2. 받으신 질문에 예능이 아닌 다큐(?)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합니다.

(단, 폭파나 패스 등은 불가능합니다 ㅋㅋ)

3. 다 쓰셨으면 다음에 바톤을 이어받으실 두 분과

그 분들에게 해주실 재미난(?) 질문 5개를 써주세요.

(공통질문으로 해주셔도 좋구요, 아니면 따로 해주셔도 좋습니다.)

4. 각 질문 이외의 기본적인 양식은 꼭 지켜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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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으로 잉여스러운 바톤의 발자취

(받으신 분은 닉네임을 써주세요)


코코페리→Kyou→불법미인→초보→Ari.es→배치기→현 루→에카→루마누오→존스미스→건탱이→얄루카→신호등→키리네→MiLK→몽쉘→잉어→Crimson→케이온→흰우유→로라시아→HurudeRika→MEPI→차원이동자→네리아리→斧鉞액스→Enczel→M.T.I.→SLA→visualvoyage~♪, yureka01→BK™→홈런왕→비단바위 -->빛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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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바위님께서 제게 하신 질문과 답입니다.


1. 사진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정의하시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이라는 것, 물리적으로는 빛으로 감광지에 그린 그림일 것이고 관념적으로는 자신의 느낌, 인상, 욕망, 의지 등을 표현하는 이미지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빛사위님의 사진 철학에 관하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 사진철학이라고 할 것까지는 당연히 없습니다.^^ 단지 서양이론적인 배경과는 다른 생각이 있다면 있습니다. 물론 서양에서도 현대사진을 심리적인 실체로 생각합니다만, 서양의 전통적 관점 중 주류는 사진의 본질을 스냅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스냅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도구는 어떻게 사용하든지, 사용하는 사람의 관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므로. 그래서 나 자신의 관념을 담은 정물(그런 면에서 저는 사진 한 컷을 詩 한 편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정물이 아니라면 당연히 살아온 삶의 궤적이 나타나는 인물의 얼굴이나 손, 발 등의 이미지에 집착해 왔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럴 것 같습니다.



3. 필름사진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필름사진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하시면 뭔가 필름과 연관되는 것이어야 하겠는데(왜냐하면 디지털사진이나 필름사진이나 사진이라는 점은 다를 바가 없으므로) 필름이라는 관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계조입니다. 하얗게 날아가지 않은 명부, 까맣게 떡지지 않은 암부, 존1에서 존10까지 고루 살아 있는 사진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 필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필름, 그 중에서도 흑백을 즐겨 씁니다.



4. 좋은 사진과 그렇지 못한 사진을 어떻게 구분하면 좋은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사진은 자신의 감성이나 느낌에 충실한 사진일 것이고 나쁜 사진은 시류에 영합하는 사진, 또 잘 보이려거나 또는 다른 목적에 의해 자신의 느낌을 과장하거나 덧칠한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욕심을 부린다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진이면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5. 좋은 사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철학, 지식, 카메라, 필름, 현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좋은 사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우선 자신만의 주제의식과 대상에 접근하는 태도의 개성이겠습니다.(사실 말은 쉽습니다만 필생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부차적인 것인데 그 중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은 최대한 단순하고 신뢰성이 가는 물건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쓰는 카메라 대부분이 1960년대 이전에 생산된 것들이고 렌즈들도 30년대나 40년대 렌즈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고 그래서 노출표시가 되는 카메라도 꺼리고 있습니다. 평생 내 손때를 묻히다가 자식에게도 건넬 수 있는 물건이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현상은 단시일 내 만족할 만한 데이터가 축적되는 것은 아니니 늘 그 때 그 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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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사진을 찍으시는지요?


2. 즐겨 찍는 대상은 무엇인지, 또 그 이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3. 촬영하신 사진 중 기억에 남는 사진 한두 점 소개해 주십시오.


4. 좋아하시는 사진작가를 소개해 주십시오.


5. “사진은 ==== 이다” 라고 정의한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latteppo님과 hagrid님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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