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남들이 내 마음 같지 않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세상 이치라고들 한다. 어느 새 나도 공감하며 남들에게는 점점 둔감해진 것 같다. 운전 중에 다른 이와 신경전을 벌이는 일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만 봐도 그렇다. 왠만하면 그러려니 하는 것이다.
오늘 같은 날, 가족들이 내게 참 무심하고 문득 생각해보니 홀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날은 끔찍하게 무더운데 정말 한 마리, 비맞은 강아지가 된 기분이었다. 가족들의 요구사항만이 내 존재 근거이자 정체성인 것 같은...
2010. 08. 07 큰 딸애 데리러 갔다가 허탕치고 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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