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t Eastwwod 그의 나이는 올해 90세,
젊은 시절의 영화는 두어 편, 그러나 기억에 희미하고 인상 깊었던 영화는 ‘그랜 토리노’(2009년). 누구에게나 젊은 날은 말 그대로 그랜 토리노, 젊은 날 盛世가 기울 무렵 보았던 탓일까? 그의 연기가 로망처럼 뇌리에 남았다.
그는 많이 늙었다. ‘얼’의 회한처럼 오랜 시간 ‘일’ 때문이라고 가정에 소홀했던 나도 그랜 토리노 이후 10년의 세월을 浮沈하며 떠 돌았다. 관계를 복구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딸들에게 애비란 어떤 존재인지 가늠도 되지 않는다. 위안이라면 30년의 세월이 더 남은 것이니 다시 정신을 모으고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 지나 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던 ‘얼’의 충고는 오늘 나에게 주는 것.
훗날 나의 ‘라스트 미션’은 무엇일까? 적어도 부끄럽지는 않을, 소박한 보람을 꿈꿀 수는 있을까?
“당신은 내 인생의 사랑이었고 최고의 고통이었어. 그래도 지금 당신이 여기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걸 알아줘” 아내의 마지막, 임종하는 ‘얼’에게 아내가 남긴 말. 나도 누구에겐가 전하고 싶은 말이다.
'Cinema Paradis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I, Daniel Blake (0) | 2019.11.21 |
---|---|
달나라에 사는 여인 (0) | 2019.11.21 |
레볼루션너리 로드 (0) | 2019.11.21 |
버닝 (1) | 2018.10.16 |
20th century women (0) | 2018.02.19 |